‘본선같은 경선’ 與 TK, 치열한 여론전

4·10 총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앞둔 국민의힘 ‘텃밭’ 대구경북 경선 주자들이 막바지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경선 여론조사를 코앞에 둔 지난 주말 현역 의원이 개소식을 여는가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책임당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현역은 중진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했으며 정치신인들은 ‘새인물’에 대한 교체 열망을 토대로 저마다 경선 통과를 자신했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TK 경선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와 후보자별 가·감산을 적용해 28일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은 일반 유권자 대상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한다. 여기에 후보자별 감산과 가산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영남권은 당원 50%와 일반 여론 50%를 반영한다.

공관위는 앞서 대구경북(TK)지역 선거구 25곳 중 70%에 가까운 17곳의 공천 방식을 발표했다.

9차 회의에서 대구는 △중구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병 등 5곳과 경북 △포항북구 △포항남구울릉 △경주 △구미갑 △상주문경 △김천 등 6곳을 경선 지역구로 결정했다.

대구 중남구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에 맞서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 도태우 현 자유변호사협회장 3명이 경합을 벌인다. 3선의 구청장 출신인 임병헌 예비후보는 토박이 정치인으로서 주민 소통에 자신하고 있다.

정치 신인인 노승권 예비후보는 최근 전현직 중남구 정치인들의 지지 선언을 바탕으로 조직력 장악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도태우 예비후보 역시 시민들과 함께 싸워온 추진력을 토대로 바닥 민심에 강점을 부여하고 있다.

서구는 4선에 도전하는 김상훈 의원과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본선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현역인 김상훈 예비후보는 중진 역할론을 부각시켰고 성은경 예비후보는 대통령 참모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참신함을 강조하고 있다. 2차 경선을 자신하는 이종화 예비후보는 4천여명의 책임당원에게 일일이 전화하는 등 바닥 민심을 두드리고 있다.

북구을도 본선행을 향한 3명의 예비후보들 경선 레이스가 한창이다.

경선 여론조사 하루 전 개소식으로 세 과시에 나선 현역 김승수 의원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붙는다.

앞서 이상길 예비후보의 ‘아름다운 경선’ 제안에 황시혁 예비후보가 화답, 경선 잡음이 크지 않은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들은 각각 ‘힘 있는 국회의원’, ‘기획력과 추진력을 모두 갖춘 후보’. ‘젊은 토박이’ 등을 강조하고 있다.

수성구갑은 6선 고지를 바라보는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험지 출마론과 종교계 지지 등을 두고 경쟁 후보의 공격이 지속되는 등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직 구청장들의 정상환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두고 주 의원은 “별다른 말이 필요 없다”고 일축하며 경선 승리를 다시 한 번 자신했다.

양자 구도로 경선 격전지 중 하나인 달서구병은 현역인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결투를 치른다. 여론전이 가장 활발한 선거구로 ‘경선이 곧 본선’ 분위기를 강하게 내뿜는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신청사 대전’으로 강펀치를 주고받았다. 경선을 앞두고는 저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임을 내세우며 중도층 등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북은 △포항북구 △포항남구울릉 △경주 △구미갑 △상주문경 △김천 등 지역구 6곳에서 경선을 치른다.

포항 북구는 3선을 바라보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 레이스를 펼친다. 

포항남구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후보 단일화로 나선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 3명의 주자가 경쟁한다.

경주는 김석기 의원을 상대로 이승환 수원대학교 특임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미갑은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맞대결한다. 상주문경은 3선에 도전하는 임이자 의원과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박진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지지층 세몰이 중이다.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결투을 벌이고 있다. 현역 의원이 일일 4통의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는 선거구로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에서는 현역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국민의힘 방침상 동일지역 3선 이상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15% 페널티를 받게 되고 하위 10∼30%에 포함되는 의원은 페널티 적용으로 경선 결과를 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차 경선은 오는 28∼29일 지난해 대구광역시로 편입한 군위군 등 선거구 조정이 진행 중인 대구 동구을을 제외한 수성구을 지역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 결과는 3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투표 결과 집계 전체 과정을 경선 참여 후보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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