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준혁·이재명…쓰레기 같은 말이 아니면 뭔가"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후보 등을 겨냥해 “제가 쓰레기 같다고 말한 걸 비난하던데, 그럼 그들이 한 말이 쓰레기 같은 말이 아니면 뭔가”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이천 지원유세 현장에서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초등생이나 위안부와 성관계를 맺었을 수 있다는 발언에 이어 오늘은 마약 관련 발언 의혹도 밝혀졌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 후보는 2017년 한 유튜브에 출연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이 자리(융릉)은 바로 여인의 젖가슴의 자리, 그래서 딱 이 자리는 유두”라고 발언한 바 있다.

2019년 다른 유튜브 채널에선 “박정희라는 사람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들 상대로 XX를 했었을 때”라고 말한 뒤 진행자가 사실 여부를 묻자 “아니, 그럴 가능성이 있었겠죠”라고 답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수원 화성 발언엔 “역사학자인 후보가 조선시대 풍수지리가의 표현을 빌린 것으로 여성비하 목적 발언이 아니었다”며, 위안부 발언을 두고는 “확인된 바 없지만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역사학자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의) 이런 말들이 쓰레기 같은 말이 아니면 뭔가”라며 “지금 대단히 점잖게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이 사람도 정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자기 형수에 대해 한 말을 불편하시더라도 한 번씩 들어봐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 말이 언뜻 튀어나올 수 있는 실수인가, 여러분은 그런 말을 상상이나 해본 적 있나, 머릿속에 없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말인가”라며 재차 반문한 뒤 “늘 그렇게 말해오며 살아왔던 사람인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오늘 우리가 눈물을 흘린 것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했다”며 “그 말에 정말 어울리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정치하는 내내 이재명을 지켜달라고 얘기했는데 웃기는 소리”라며 “정치인을 국민이 왜 지켜주나, 정치인이 국민을 지켜드려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정치
종합뉴스 > 정치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최근글,댓글 출력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의·정갈등, 법원 판단이 ‘분수령’될 듯..
KTX 3자녀 이상 ‘반값’ ...코레일..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 영국 THE 아시아 대학평가서 ..
계명대 미대생들, 우즈벡서 3년째 예술 ..
영남대, LG전자 미래연구센터 개소…차세..
대구대, 유학·이주·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대가대,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전시..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최근글,댓글 출력
집권 3년차 尹, 檢 인맥·친윤 없이 홀..
尹 “민심 청취 취약했다…사법리스크 있다..
與 원내대표, TK서 다시 나올까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與 황우여 “전당대회 한 달 이상 늦어질..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