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3번’ 자리 놓고 눈치싸움 치열할 듯

오는 4·10총선에선 정당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3월 22일)의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부여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됨에 따라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밝히고 양당에서 빠져나온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개혁신당으로 뭉치면서 그 어느때보다 불꽃이 튈 예정이다.

이번 총선도 지난 21대 총선 때처럼 정당 난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표용지 상단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선거 성적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 한 달도 넘게 남은 만큼 각 정당이 기호 3번 자리를 놓고 눈치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의욕적인 곳은 개혁신당으로, 현역 4명(이원욱·김종민·양향자·조응천)을 보유하고 있어 현시점에서 3당 지위에 가장 근접하다.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당에 합류하면 기호 3번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중진 희생론’이,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이 힘을 받는 상황을 잠재적 이탈 예정자 발생 근거로 보고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9일 인터뷰에서 금주 중으로 “6∼7석 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대표는 13일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에서 이탈하는 친문(친문재인)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는 중진을 받을 계획인지에 “물론이다. 결정적 흠이 있지 않은 한”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현재 양당 의원들 모두와 소통 중”이라며 “양당에서 공히 불공정 공천이 진행될 조짐이라 3월 중순이면 20석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에 얼마나 많은 의원을 보내느냐도 변수로 꼽힌다.

지난 2020년 20대 총선 당시에도 거대 양당은 유리한 정당 기호를 차지하기 위해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를 했고 정치적 ‘꼼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제1당이었던 민주당과 제2당이었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별도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고, 각각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비례 선거 투표용지에선 기호 1, 2번이 사라졌고, 현역 의원 20명이었던 민생당이 기호 3번을 받아 투표용지에서 가장 위 칸을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에서 17석을 지원받은 미래한국당은 기호 4번, 민주당으로부터 8석을 받은 더불어시민당은 기호 5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현재 3당인 녹색정의당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다. 다만 녹색정의당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새진보연합이 참여를 선언한 위성정당인 야권 통합형 비례정당의 합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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