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시국비지원 3조 1500억, 08년대비 3배증가
내년도 대구시가 확보한 국비지원액은 총 3조 1,5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예산규모는 ′08년에 비해 무려 325%가 늘어난 것으로 그동안 대구시에 대한 홀대지원정책이던 것이 정권교체로 예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지원액이 올해보다 줄어든 것은 4대강 살리기 사업(9,500억원) 등 대형국책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 분야의 예산이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야 특별예산을 떨어내면 2011년보다 4천억원이 늘어난 셈이된다.
4일 국회 예결위 위원인 배영식의원(대구 중·남구·사진)은 대구에서 열린 ‘중·남구차세대여성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이같이 내년도 예산확보 실태를 설명하면서 “정부로부터 국회로 넘어온 대구시 예산에 대해 국회본회의에 차질 없이 통과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려 배의원은 예타중인 외곽순환도로 등 미반영 예산을 비롯한 증액예산에 대해서도 국회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중 로봇산업클러스터조상사업비 2,328억원(국비지원 1621억원)을 비롯한 총광역권 연계 3D육성 사업비 3,266억원(국비 2,455억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편성되어 대구시가 지식경제도시로 재탄생하는 결정적인 단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도심혼잡구간해소를 위한 신천좌안도로(200억원)를 비롯한 도시철도 건설비(2,008억원)가 우여곡절 끝에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교통문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밖에 문화 체육 환경 등 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분야인 대구야구장 건립비 50억원을 비롯해 육상진흥센터 114억원, 그리고 전국체전 대회운영비 35억원 등도 반영되어 대구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배의원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외곽순환도로(성서-지천)사업도 승인될 경우 국고보조금이 무려 8,611억원에 달해 대구도시가 탈바꿈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배의원은 이날 “여성이 앞장서 대구경제·정치·교육·문화발전에 앞장서고 혼신의 힘을 쏟아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일조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를 포함해 차세대여성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배의원의 탁월한 의정활동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고 높은 지지도를 비롯한 지역발전에 대해 자율적인 여성참여로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차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