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경련 보육지원사업 전국최대 유치
경북도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67억원을 투자하는 농어촌 국공립보육시설 지원 사업에 예천 2개소, 봉화 2개소, 울진 1개소로 모두 5개소가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6개시도를 대상으로 18개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지원 중에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나머지는 경기 4개소, 강원·경남이 각각 2개소, 인천·대구·광주·전남·충북이 각각 1개소다.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취업여성들이 출산,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가적 현안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서울63빌딩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과 16개 기초자치단체장, 장인성 삼성 사회봉사단 상무 등이 참석하여, 보육시설 취약지역인 농어촌 오지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자체는 사업을 수행할 토지 및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계 및 건축공사를 시행하며, 소요 사업비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성한 기금과 지자체 예산으로 분담해 조성한다.
또 보육시설 준공 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해당 건물 지분전부를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지자체는 보육시설을 관리·운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박동희 경북도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보육취약지역의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육의 공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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