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일본 독도도발에 "대단히 유감스럽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일본 외무성의 대한항공 이용 자제 지시와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민간기업인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조치는 국제적 외교 관례 뿐 아니라 WTO 협정에도 반할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로써 조속히 철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도 이미 `천지개혁을 두번 해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분명히 말한 것처럼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이 결코 변할 수 없는 사실"며 "아무쪼록 독도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내각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 대응하고 독도에 대한 영토 관리 사업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독도해양과학기지 공사를 올해 안에 시작해 내년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독도가 명백한 우리 땅인 만큼 해양과학기지 건설에는 아무런 제약조건이 없다고 말했다.

차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