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관광 사업 강화
대구시의회는 197회 임시회기 중인 지난 17일 대구를 찾는 외국인환자들의 증가에 따른 의료기관과 유치업자의 외국인환자 수용환경을 개선하고 유치활동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대구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상임위를 통과시켰다.
김원구 의원은 지난 3월 제19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의료관광특구 지정, 메디시티센터 건립 등 ‘의료관광도시 대구로의 도약과 발전’에 관한 정책제안을 통해 대구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1대구방문의 해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잘 준비한다면 메디시티 대구의 이미지 확산으로 의료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반증이다.
김 의원은 “조례제정으로 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산재한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여 의료와 관광이 융합된다면 대구의 100년 먹거리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구·박성태·정해용·윤석준 의원이 공동발의한 이번 조례안의 주 내용은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자문위원회 설치, 전문인력 양성, 의료관광 관련기관 및 선도의료기관에 대한 행·재정 지원방안 등을 담고 있다. 조례가 시행되면 대구 의료관광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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