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 붕괴된 호국의 다리 허술한 보강공사 지적
지난 25일 새벽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가 붕괴된데 대한 용역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다리에 대한 보강공사를 하면서 예산 절감을 위해 허술한 보강공사에 의한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낙동강 모래준설 공사시 전체교각 8개 중 마지막 교각만 보강하지 않아 전체 물살의 강도가 무너진 8번으로 집중 되었고 상류에 철거 중인 왜관2교 해체작업으로 왜관읍 쪽에서 약목면 관호리 쪽으로 강을 2분의 1이상 막아 이 역시 물길의 방향을 8번 쪽으로 집중시키면서 다리 붕괴란 결과를 초래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주민들의 이런 지적 속에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은 낙동강 수위가 낮아져야 가능할 전망이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다리 붕괴 후 곧바로 부산국토관리청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27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부산국토관리청과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아직까지 낙동강물 수위가 높아 육안으로 만 조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강물 수위가 낮아지면 안전진단과 현장조사 그리고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시일내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국의 다리는 일제시대때 준공한 100년 이상 되면서 현재 도면 및 관련공사 서류가 없는 상태다. 이 교량은 군용철도 전용선으로 철골 트러스방식의 교량이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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