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경선 물밑 시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다음 달 초로 확정되면서 원내사령탑 주자들 발걸음에도 슬슬 시동이 걸리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첫 원내사령탑으로, 거야를 상대하며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된다.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으나 당내선 서너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대 관심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다. 경찰 출신인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났지만 4·10 총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여당 원내사령탑은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입법으로 실현하는 자리인 만큼 전임 정부들에서도 전통적으로 대통령실과 가까운 주류 핵심 몫이었다는 점에서 이 의원은 의사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왔다.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이 영입했던 인재들을 중심으로 연달아 조찬 회동을 하는 등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의원은 모임 성격에 대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마무리하는 것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주변에서는 차기 지도부로 역할을 염두에 둔 ‘몸풀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의원은 당장은 출마 여부에 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레이스 초반부터 전면에 나섰다가 당내 친윤·비윤 갈등 구도를 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일각에서 나오는 점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4선이 되는 김도읍 의원도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법제사법위원장인 김 의원 역시 출마 여부를 직접 언급한 바는 없지만 원내 경험이 탄탄하고 계파색이 엷다는 점에서 주로 재선 이상 당선인들 사이 도전을 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사자인 김 의원은 주변 의견을 수렴 중인 단계로 전해졌다.

이밖에 마찬가지로 4선이 되는 김상훈·박대출 의원 등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세 사람 모두 영남권이라는 점은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총선 패배에 당내 주류인 ‘영남 책임론’이 불거진 데 따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판이 곧 이어질 당권 경쟁 구도와 뗄 수 없는 관계이다보니 변수가 보다 다층적이다.

이철규 의원의 ‘등판’을 놓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라거나 자의와 관계 없이 ‘수도권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과의 ‘연대설’ 등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한 친윤계 당선인은 “총선을 거치면서 당내 소위 친윤계의 응집력이 예전 같지 않은 부분이 있다. 나경원 의원과 손을 잡는다면 수도권 표 등으로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의 한 다선 당선인은 “원내대표 경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특히 개원 첫 원내대표 경선은 아직 원내 경험이 없는 당선인들의 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구도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영남권 당선인은 “영남은 ‘주류’라고 싸잡아 몰아세우는데 ‘친윤’ 원내대표는 부담이 없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대야 관계도 변수다. 한 재선 당선인은 “우리가 어떤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냐에 따라서 개혁신당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지도부가 얼마나 강성으로 꾸려질 지 등 여러 각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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