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춘천·충북·포항,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지 선정

대구 ‘AI 교통신호 제어’ 춘천 ‘탄소배출 플랫폼’…한 곳당 국비 15억원 지원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대구와 춘천, 충북,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스마트 챌린지 사업 대상지 45곳이 모두 선정됐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28개 도시에서 125개 솔루션을 실증하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우수한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8곳의 두 배가 넘는 45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적으로 대구·춘천·충북·포항 4곳이 선정됐다.


특히, 스마트도시 구축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맞게 지자체별로 10곳 내외의 혁신기술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국비 15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는 경우 2년간 2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산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의 사업 서비스 구상.



대구광역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내비게이션으로 교통흐름을 분산시켜 도심교통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신호 제어를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행자가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널 때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 알림을 띄울 수도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한국과학기술원, 이모션, 이엠지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강원 춘천시는 분지라는 지형적 영향으로 점점 심화되는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해결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실증한다.


개인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센서를 달아 운행량이 줄어든 만큼 탄소절감 포인트를 제공하고 택시 공유승차와 대중교통 이용거리 만큼의 포인트도 제공한다.


개인의 친환경 노력과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탄소배출권 수익 구조와 연계해 지자체 최초로 실증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KT, 강원대학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나모, 한국엘이디 등 8곳이 참여한다.


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 오송, 오창 지역의 의료·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응급의료는 환자의 중증도를 자동분류해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원격 응급의료 지도를 하는 등 처치현황이 구급현장과 이송예정병원, 유관기관 상황실 간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또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공항, 오송역 등 도심 간 교통이 부족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자율주행 운행지구(세종-오송)를 충북혁신도시까지 확대하고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한다.


참여기업은 충북대학교병원, 시큐웨어, 청주대학교, 대창모터스, 먹깨비 등 11곳이다.


경북 포항시는 포트홀(도로파임)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 도로관리 솔루션을 도입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나 적치물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대학(포항공대)과 시민, 기업(포스코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사용자 검증단을 구성해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어떤 체감효과를 갖는지 검증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서비스를 실증한다.


포스코,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공과대학교,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 19곳이 참여한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AI기반 도심교통 혁신,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 플랫폼, 스마트 응급의료 등 혁신적인 스마트 솔루션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들을 적용해 지역의 대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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