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 미탁 재해복구 지방하천 긴급 점검 나서

태풍피해복구 사업비 1945억원 신속집행... 조기 복구에 구슬땀
침체된 도내 건설경기, 태풍 미탁 재해복구사업으로 돌파

 


 

경상북도는 지난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12일 울진군 후포면사무소에서 공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작년 10월 1일부터 3일간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울진 554.3㎜, 영덕 380㎜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했고 큰 물난리를 겪었다.


당시 인명피해 14명(사망9, 부상5), 이재민 2052세대 3317명이 발생했으며, 10개 시․군 89개 지방하천 137개소에 19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는 태풍 미탁 피해지역의 항구적인 개선복구를 위해 현장조사와 피해액 및 복구액을 신속히 산정해 중앙정부로부터 사업비 1945억원을 확보했다.


재해복구사업은 태풍 미탁으로 유실된 제방과 파손된 구조물 등 개선복구가 시급한 제방을 보강하고, 통수단면 부족 등으로 하천범람을 유발하는 노후 교량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도는 실시설계, 행정안전부 사전설계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지난 6월 전국에서 가장 빨리 재해복구사업을 발주했으며, 지역 주민의 호응 속에 토지보상을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회의에서 도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복구사업비 1945억원을 신속히 집행하고 반복피해 방지를 위해 내년 우기 전 하천 폭 확장, 교량 개체 등의 주요공정을 마무리하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사업의 효과, 추진상황, 공사지연 원인 등을 피해지역 주민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주민요구사항 등을 수렴해 지역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도는 태풍 미탁 재해복구사업 15건에 대해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참가자격을 경북도내로 제한했으며, 그 결과 지역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하고 지역의 장비, 자재, 인력을 투입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울진군 금천 등 6개 하천에 1241억원, 영덕군 송천 등 5개 하천에 630억원, 경주시 남천 및 성주군 이천 등에 74억원이 투입된다.


최정우 경북도 하천과장은 “태풍 미탁 재해복구사업에 지역의 장비, 자재, 인력을 투입하고 사업비를 신속 집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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