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명품 횟감 돌가자미 양식 길 열렸다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최근 수산물 어획 및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수산 양식업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고급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돌가자미 양식시험을 통해 성공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동해안발전추진단 출범과 더불어 부자어촌 실현과 신양식 기술보급을 위하여 도내 민간 양식 어업인과 공동연구를 추진, 양식시험이 완료되면 즉시 어업현장에 보급되어 양식산업화에 빠르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안의 명품 횟감인 돌가자미는 이시가리라는 일본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값비싼 어종으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명품 횟감으로 통하고 있다.

몸 전체에 비늘이 없고 눈이 있는 쪽 체표에 돌과 같은 딱딱한 골반이 있어 돌가자미라고 불리며 겨울이 산란기로 전장 50cm 정도까지 성장하며 가자미류 중에서 대형종으로 우리나라 전연안에 서식한다.

동해안산이 서해안산보다 육질이 여리고 고기맛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더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산란기인 겨울철에 잡힌 돌가자미는 지방함량이 높고 한방에서도 몸이 허한 것을 보하고 기력을 증진시키는 약재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어업기술센터는 FTA대비 양식품종 다변화로 양식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양식품종인 돌가자미를 금년 상반기부터 어업인 개발과제로 선정하여 포항시 남구 구룡포 소재 양식장 100㎡ 규모에 15천미(65~100g)를 사육관리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증 연구와 기초 기술개발 및 질병관리를 포함한 사육관리기술 등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주로 양식되는 품종은 광어로 지난해에 1,400톤에 150억, 조피볼락 700톤 63억, 강도다리 360톤 70억 정도의 양식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과거보다 양식 생산량이 줄고 가격도 떨어짐에 따라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맛과 품질, 가격이 우수한 돌가자미는 동해안 양식산업에 새로운 경쟁 품종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00g까지만 성장해도 시장에 횟감(일명 새꼬시)으로 바로 출하할 수 있어 양식어장 경영개선을 위한 자금회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광어나 조피볼락에 비해 kg당 가격도 40%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어(광어 8,000~10,000원, 조피볼락 6,000~8,000, 돌가자미 14,000~16,000원) 앞으로 동해안 특화 품종으로 확산되면 주요한 양식경쟁 품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이석희 소장은 FTA시대 공세적 대응을 위한 5대 양식 전략품종(멍게, 전복, 해상, 강도다리, 조피볼락)과 더불어 명품 어종인 돌가자미 양식 확산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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