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 성주에서 열려

경상북도는 8월 15일(목) 오전 10시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국권회복을 위하여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송필각 도의회의장, 이완영 국회의원,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 김항곤 성주군수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근혜정부의 국정철학인 국민대통합을 통한 희망의 새 시대를 경북이 앞장서 열어 나가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저소득 주민, 초등학생 등 각계각층 대표가 대거 초청되었다.

경축식 개최장소인 성주군은 1919년 유림계 최대의 광복의거인 ‘파리장서운동’의 본고장으로(전국 유림대표 137명 서명참여, 성주군은 군단위 전국 최다인 15명 참여) 개최장소 또한 예년에 비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이날 행사는 먼저 도립국악단의 식전 대북공연을 통해 광복절 경축행사 시작을 알렸으며 이항증 광복회 도지부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관용 도지사가 유공자 표창 수여, 애국지사에 대한 격려품을 전달한 후 경축사를 했으며, 참석자와 함께 하는 광복절 노래 제창, 그리고 송필각 도의회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식후공연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경북”이라는 주제로 무빙샌드 애니메이션 공연과 세계적 수준인 지역출신 로얄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경북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했으며, 6.25때는 풍전등화 속의 조국을 지켜내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5천년간 이어진 가난의 고리를 끊어낸 민족정기의 보루이자 민족자존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정부의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치밀하고 노골적인 독도 영토침탈 야욕에 대해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광복의 거룩한 빛으로 민족의 혼을 일깨워 도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한국에 시집온 지 6년이 된 결혼이민여성 한춘씨엔씨는 “오늘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초대받아 참석하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복절 경축식은 경북도 주관 행사 외에도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칠곡군 등 도내 각 시군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도내 각 가정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더욱 뜻 깊은 광복절이 되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