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매료시킨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막 내려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 터키 이스탄불을 ‘코레열풍’으로 물들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지난달 31일부터 23일간의 글로벌 문화 대제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2일 폐막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터키가 6.25이후 갖는 제일 큰 만남으로, 한-터 新교류협력의 이정표가 됐으며 양국 화합은 물론, 인류의 화평과 번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양국 문화관광부와 유네스코, UNWTO(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 등 18개 기관이 후원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한 ‘범국가적 지구촌 문화축제’로 치러졌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신라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하며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46개의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관람객은 폐막 하루 전인 21일 오후 10시까지(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462만 명이 다녀갔다. 조직위는 폐막일인 22일(현지시간)을 감안하면 누적 관람객수가 48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록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98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개최한 첫 문화엑스포 때 304만 명 보다 월등한 수치다. 제1회 해외 문화엑스포였던 지난 2006년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캄보디아 앙코르와트) 관람객 45만 명의 10배가 넘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폐막식에서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통해 세계 문화융성과 인류공영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며 “터키와 한국은 이 아름다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외교 등 모든 방면에서 희망의 새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계기로 고대 실크로드가 단지 역사에만 존재하는 통로라는 인식을 넘어, 미래까지 펼쳐질 새로운 상상과 희망의 길로 기록됐다”며 특히 “이스탄불시와 경북도, 경주시는 문화엑스포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무한한 교류 확장의 기회를 얻었다. 터키와 한국이 긴 평화와 번영을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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