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희망복지지원단, 도민의 마음을 행복으로 채운다

경상북도는 7월 17일(수)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시·군 희망복지지원단 공무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희망복지지원단 희망up, 행복up,민‧관통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희망복지지원단’ 수행 인력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경북행복재단(대표: 윤정용)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경상북도 희망복지지원단을 대표하여 민‧관 대표 2명이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희망복지지원단 공무원과 민간협력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300만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어 경기도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이형진 팀장)의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대한 민관협력 우수사례 소개와 류애정 박사(국민보험공단)의 통합사례관리에 대한 전문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도내 23개 전 시군에 희망복지지원단을 설치, 복지, 보건, 고용 등 다양한 욕구를 가진 저소득주민에게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으로 도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해당 시군의 경력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104명과 통합사례관리사 70명이 배치되어 있다.


읍면동사무소 복지담당 공무원과 지역의 공공‧민간의 복지서비스 제공기관과 연계·협력하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과정을 모니터링해 복지행정 종합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희망복지지원단은 7,442가구의 지원 신청을 접수받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847가구에 대해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선정하여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3,595가구에 대하여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에 사는 34세 한 남성은, 실직 후 한 살짜리 자식이 돌연사하고 연이어 부인이 가출하여 실의에 빠져 알코올 중독 및 우울증으로 자살을 여러 번 시도했으며, 5살짜리 딸을 방치하여 아동보호기관에 신고 된 상태였다.


이 남성에 대해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사들은, 3개월간 지속적인 방문과 면담으로 신뢰를 쌓은 뒤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하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인근 종교단체 및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담하여 현재 취업패키지인 중장비 운전 훈련에 참가하여 5세 딸과 살 수 있도록 자활의 꿈을 키우도록 희망을 주었다.


군위군 의흥면에 거주하는 36세 한 남성은 지적장애 3급인 처와 발달장애를 보이는 두 자녀를 두었으나 가족을 돌보느라 일정한 소득원이 없었다.


가족 생계비와 발달장애 두 자녀의 치료비 지원이 시급했으며, 두 자녀의 영양불균형도 심각해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도 필요했다.


이 남성에 대하여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사들은, 발달장애 자녀의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자원을 활용, 일시 후원금 30만원과 정기 후원금 월 10만을 지원했다.


또한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연계하는 한편 자원봉사단체를 주선하여 주 2회 재가 청소 봉사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재활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의 복지정책평가에서 군위군 최우수, 영양군, 청도군 우수시군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각각 8천만원과 3천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경북도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교수, 의사, 상담사 등의 광역 수퍼바이저 그룹을 구성, 사례관리에 대한 수퍼비전 제공에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특성에 맞는 경북형 희망복지 운영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복지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서,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도움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경상북도 희망복지지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관련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원 스톱 서비스지원체계 구축해 도민들이 늘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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