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속한 응급의료 이송체계 협력 강화
경상북도는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북부권 응급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시설장비 확충 등을 통해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6월 20일(목) 안동병원에서 도내 38개 응급의료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환자 발생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은 오는 7월 4일부터 안동병원에 전담 배치하는 응급환자 전용헬기(닥터헬기)의 본격적인 운항을 앞두고 각급 응급의료기관간 응급환자 이송에 관한 협력 및 지원사항에 관한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리적 특성상 산악과 오지가 많아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닥터헬기 도입․운용으로 안동병원 기준 반경 100Km내에 위치한 응급환자를 1시간 내 이송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더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안동병원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 전용헬기 공모에서 선정된 후 닥터헬기의 본격적인 도입․운용을 위해 착륙장 건설 8개소, 인계점 79개소 확보, 헬기요청자 200여명 교육, 종합시뮬레이션 등의 준비를 해왔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응급의료기관간의 생명지킴이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오는 7월 닥터헬기가 본격적으로 운항되면 응급환자 생명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안전망을 확보하는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응급의료기관 지원, 농어촌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원, 119 응급의료 상담전화 설치, 자동제세동기 설치, 재난현장 출동팀 운영, 응급의료 무선통신망 구축 등 여러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