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박2일 일정으로 입양가족 축제 개최
경상북도는 5월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이틀간 구미 금오산 환경연수원에서에서 한국입양홍보회 한연희회장, 엠펙설립자인 스티브 모리슨(한국명 최석춘, 1970년 미국입양) 도내 입양가족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입양주간기념 『입양가족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 참석한 입양가족 및 예비입양가족들은 5월 10일(금) 첫째 날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 가족관계 강의(강사:김미화-대구사랑가족클리닉센터원장)를 듣고, 입양양육사례를 발표하며 예비양부모와 입양 부모간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생활과 입양가족으로서의 관심도를 공유했다.
5월 11일(토)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 입양주간 기념식을 시작으로 임마누엘 재학생들로 구성된 임마누엘댄스팀의 흥겨운 댄스와 합창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매년 입양주간 기념식만 참석했던 입양가족들은 올해 처음으로 1박2일의 입양주간축제에 참가하여 함께 숙식을 하고, 30가정에 달하는 입양가정 및 예비가정들이 정보교류와 입양경험 공유 등 공감대 형성에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어 구미 금오산도립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입양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입양가족과 함께하는 입양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입양가족 축제는 올해로 8회째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입양의 날’을 알리고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 가정이 없는 아이들에게 입양을 통해 가족의 품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입양으로 맺은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더 많은 가정에게 전달하여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입양에 성공한 가족들의 축제이다.
경북도에서는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양육수당, 심리치료비, 입양수수료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입양기관 및 입양가족들을 격려하고자 매년 입양주간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순옥 여성정책관은 “이번 입양가족 축제를 통해 도민들에게 입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가정이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민들이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시한번 입양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