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복지공무원 근무여건개선 따른 다양한 의견 수렴
경상북도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업무 스트레스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4월 4일(목) 영천시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공무원 30여명이 함께하는 생생토크를 통해 사회복지공무원들의 근무여건개선 방안을 찾는 자리를 가졌다.
생생토크에서는 시군 및 주민자치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의 고충과 업무여건 개선사항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참석한 사회복지공무원들은 “지난 2010년 도입된 사회복지통합관리망 ‘행복e음’의 관리권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접근 권한이 너무 한정적이어서 타 부처의 취약계층 업무가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몰려 업무량이 가중되고 있어, 사회복지공무원외에도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을 부여하여 업무량을 감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알코올 중독자 등 복지대상자들에게 겪는 언어폭력 등 신변보호를 위해 녹음장비, CCTV 설치, 경력 있는 공무원의 멘토 지정, 사회복지공무원의 인력 확충, 사회복지공무원의 힐링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고충과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경북도에서는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사회복지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한편, 관련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4월 5일(금)에는 도 및 시군 조직․인사, 사회담당과장이 참석하는 ‘사회복지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여 사회복지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복지직 증원, 시군과 주민센터간 업무이관, 여건개선 대책 등 을 시달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생생토크를 주재한 경상북도 황병수 보건복지국장은 “박근혜 정부가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선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복지공무원들이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수시로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해 업무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해 사기도 돋우고, 이에 따라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