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해양환경 보전·오염저감 방안 심포지엄 개최
경상북도는 3월 27일(수) 포스코 국제관에서 환동해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오염 저감을 위해 한ㆍ일 해양분야 유명교수, 해양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환동해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오염 감소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구마모토현립대학 츠츠미 히로아키 교수는 일본 연안의 해저환경을 설명하면서, 해양오염으로 인한 녹조와 적조현상으로 바다의 용존산소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바다 생태계를 위한 기초 연구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에히메대학 스즈키 사토루 교수는 아시아 수권생태계와 항생제 내성 유전자 미생물에 대하여 발표하면서, 인간과 가축에 대한 항생제의 남용으로 인한 강과 지하수, 연안해수에 심각한 오염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강원대학교 전근우 교수는 해파리 토양개량제를 이용한 산림의 조기녹화 연구를 발표했으며, 포스텍 강창근 교수는 동해 울릉분지의 기초생산력과 생태계 먹이망 구조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설명했다.
동경대학 대기해양연구소 하마사키 코지 교수는 해파리 대량발생 원인 및 미생물학적 제어 가능성, 해양에서 실험 적용한 연구결과 등을 발표했다.
또한, 한동대학교 환동해해양연구소 도형기 소장 등 해양환경 관련 전문가와 참석자들의 동해안 해양환경의 보전, 해양오염 감소방안, 해파리의 응용 및 산업화 등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경상북도 김준곤 해양개발과장은 천혜의 해양환경과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는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환경 오염으로부터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오염 저감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동해안의 해양자원을 산업화 할 수 있도록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관련 심포지엄, 포럼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관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조언을 듣고,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들의 해양분야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