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중심지로 향한 행보.. 순조롭게 진행
13년 말산업육성지원사업 4개소 국비 25억원 확보
경상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FTA시대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전망되는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말산업육성지원사업‘에 경북도내 4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한 올해 정부 국비지원금액의 약50%정도(전체 49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의 서류평가, 현장실사, 최종 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공공승마시설로 군위군이 확정되었으며, 영천 및 영덕 각 1개소의 민간승마시설과 영천에 거점승용마육성조련센터 등 총 4개소에 대한 사업이 확정되었다.
이에, 군위군은 의흥면 이지리 일대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부지내에 금년 말까지 세부실시설계를 마친 후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20억(국비 8억, 지방비 12억)을 들여 실내마장, 실외마장, 외승로 등을 설치하여 운영 할 계획이며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점승용마조련센터 대상자로 선정된 영천시는 임고면 운주산승마장 인근에 총사업비 29억원(국비 14, 지방비 15)을 들여 조련시설, 번식센터, 경매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 시설을 활용해 경북도에서 말생산 농가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씨암말 보급사업에 따른 망아지생산 시 승용마를 체계적으로 조련 후, 경매를 통한 판매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농가수익증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북도는 말산업의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난 민선 4기부터 말산업이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우리농촌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여 △인프라 확충 △말 산업 내실화 △지속 성장기반 구축을 3대 전략목표로 세우고, 10대 과제를 정해서 차근차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북도에서는 한국마사회 제4경마공원 유치, 정부지원 승마시설 13개소를 운영‧설치(공공승마시설 8개소, 민간승마시설5개소)중에 있으며,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유소년승마단 창단, 초·중·고생 승마체험사업, 재활승마 프로그램 체험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북도 노순홍 경마장건설지원단장은 “경북도의 최대 강점인 농어촌의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인프라를 접목하여 말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부에서 말산업특구 기준이 발표되면 적극적인 대응으로 '말산업특구'를 유치하여 대한민국 말산업 1번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