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해 잔류물질 검사 강화
거점도축장 등 관내 3개 도축장에 출하되는 전 농가에 대한 안전성검사 실시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식육중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확대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도 11개 도축장을 대상으로 14,630건의 식육에 대해 항생․항균제 등 136종의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건의 잔류위반을 적발하여 폐기 조치했고, 해당 가축을 출하한 농가의 원인분석 및 특별관리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는 2011년도 위반건수인 20건 보다 40%가 증가된 것으로 발육지연 및 치료 의심축 등 유해 물질이 잔류될 가능성이 높은 가축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검사한 결과로 보인다.
금년에는 도축장 출하농가에 대한 빈틈없는 검사를 위해 기존 검사체계를 유지하면서 도축물량이 많은 거점도축장 등 도내 3개 도축장(고령, 김천, 군위도축장)에 대해서는 종전 무작위로 표본검사를 실시하던 것을 올해 3월부터 매일 농가당 출하물량에 비례하여 1~5두를 검사함으로써 출하되는 전 농가에 대해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잔류물질검사에 대한 신뢰성 유지와 체계 구축을 위해 검사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정밀검사 인력 보강과 검사장비 최적화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상북도 윤문조 가축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식육중 유해 잔류물질 검사 확대 강화 추진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 조성과 축산물 검사기관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아울러 우리 축산물에 대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