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제2새마을운동' 추진 찬성
새마을운동 학문화와 세계화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창조경제’의 정신으로 새마을운동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70.6%가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매우 필요 23.8%, 어느 정도 필요 46.8%)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새마을운동’의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2.0%가 ‘제2새마을운동’에 ‘찬성’(매우 찬성 24.7%, 찬성 57.3%)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83.4%는 제2새마을운동이 추진되면 ‘참여’(적극 참여 19.3%, 참여 64.1%)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새마을포럼 최외출 회장(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교수)은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학문화와 세계화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표집과 유무선전화(RDD) 듀얼프레임추출틀로 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제2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에 어떤 가치를 새로이 추가해야 한다고 보는가(중복 응답)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눔(76.2%), 봉사(59.8%), 창조(57.5%), 변화(53.2%), 도전(43.0%) 순으로 나타났다.
▲새마을운동의 해외전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구촌 빈곤퇴치(23.2%)’, ‘한국이 받은 국제사회 원조에 대한 보답(17.6%)’,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 증대(16.4%)’, ‘국가브랜드 마케팅(15.5%)’, ‘인도주의 실현(10.8%)’, ‘자원외교 강화(7.5%)’, ‘한국 상품 시장 확대(6.5%)’ 순으로 응답했다.
▲해외전수를 위해 시급히 요구되는 과제에 대해서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새마을모델 개발’(33.5%), ‘기술/경험 전수할 인력양성’(25.0%), ‘전문가 등 인재양성’(16.6%), ‘정부의 의지’(11.3%), ‘재원확보’(8.7%) 순으로 응답했다.
▲제2새마을운동의 역점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중복 응답) ‘더불어 사는 공동체운동(40.2%)’, ‘국민의식 선진화운동(28.0%)’, ‘지역활성화운동(27.0%)’, ‘환경보존운동(24.9%)’, ‘다문화 포용운동(20.6%)’, ‘개발도상국 빈곤퇴치운동(14.7%)’, ‘귀농/귀촌운동(12.7%)’, ‘개발도상국 산업화운동(10.0%)’, ‘북한 농촌개발 등 통일새마을운동(9.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정부수립 이후 국가발전에 영향을 미친 정책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새마을운동’ 60.4%(2010년 59.1%), ‘경제개발 5개년계획’ 51.2%(2010년 46.8%), ‘전자산업육성’ 26.6%(2010년 26.6%), ‘과학기술육성’ 19.8%(2010년 19.3%), ‘국토종합개발계획’ 17.1%(15.8%) 등의 순으로 답해 2010년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새마을운동 인지도 조사에서는 79.4%가 ‘알고 있다’고 답해 2010년 77.1%로 보다 다소 높아졌으며, ▲새마을운동의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도 평가에서도 95.7%(2010년 95.8%)가 ‘국가발전에 기여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새마을운동 주도세대의 살림살이 기여도 평가에서도 83.1%(2010년 81.2%)가 ‘살림살이 개선에 기여했다’로 응답해 2010년 전 조사보다 다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새마을운동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박정희 대통령’ 34.4%(2010년 37.8%), ‘근면‧ 자조‧협동정신’ 16.1%(2010년 12.2%), ‘새마을노래’ 15.3%(2010년 14.5%), ‘하면 된다는 자신감’ 8.4%(2010년 7.7%), ‘농촌풍경’ 7.6%(2010년 6.7%), ‘새마을깃발 엠블럼’ 5.7%(2010년 6.2%), ‘새벽청소’ 5.6%(2010년 7.1%), ‘경제발전’ 5.0%(2010년 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57)은 “대한민국의 교육명품 아이템인 새마을운동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도 새마을운동의 학문화와 세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나눔‧봉사‧창조를 새로운 가치로 더한 ‘제2새마을운동’의 추진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과 지난해 문을 연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이러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세계화,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적으로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제적으로는 지구촌의 빈곤퇴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