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학․대학원생을 독도교육 전문인력으로 양성
경상북도는 대구․경북지역의 대학 3학년 이상의 재학자, 대졸자 및 대학원생 20명을 선발하여 독도교육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독도해설사과정」을 운영하며, 3월 22일(금) 오후 1시 30분 영남대학교 인문관 151호실에서 입학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3월 22일 개강하는「독도해설사과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15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수료가 가능하다. 교육 내용은 독도의 역사와 지리, 자연생태, 생물자원, 국제법, 국제정치 등이며, 특히 독도 현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독도탐방’이 필수 과목으로 들어 있다.
「독도해설사과정」은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경상북도 도민들의 독도교육이 1차 목표다.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농민사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자연환경연수원’교육 프로그램에 독도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넣어 도민들의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따라서, 수강생이「독도해설사과정」에서 전 과목을 수료한 후에는 독도교육 현장에서 도민 및 일반인들에게 독도의 일반현황과 역사, 국제법적 쟁점 사항 등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독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독도해설사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영남대학교 최재목 독도연구소장은 “그동안 독도연구소에서 대구지역의 <교사 독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일선에서 독도교육을 담당할 독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게 되어 고무적이다”고 말하고, “우수 강사로 양성하기 위해 최고의 강사진을 섭외했고, 팀별 발표회를 통해 발표력도 길러서 수료 후에는 도민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곧바로 독도 교육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상북도 정무호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응해서 일선 학교에서의 독도교육은 강화되고 있으나 도민과 일반인들이 독도교육을 받을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는 것이 현실” 이라고 지적하고, “우수한 독도 교육인력으로 양성하여 도내의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교와 기관, 단체에도 파견하여 ‘독도동아리’를 지도하는 등 교육의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