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추진에 박차
상주 화남, 의성 현산지구 가뭄 상습지역 312ha 농업용수 해결
경상북도는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의성군 비안면 현산리 등 상습가뭄지역에 안정적 농촌용수 확보 및 공급을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2지구가 2013년도 신규로 확정되어 금년 내 착수 한다고 밝혔다.
금회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경북도에서 오랜 주민숙원사업으로 그동안 사업 추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 수차례 방문 건의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수리시설이 취약하여 상습적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농경지에 농촌용수난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2년도부터 264지구에 3조 1,757억원이 투자됐다.
금년도 신규지구로 선정된 상주 화남지구는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금산리, 화남면 평온리,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일원에 저수지 2개소(상용지, 평온지), 양수장 1개소, 용수로 11km와 주변 도로 1.9km을 위해 금년도부터 2017년까지 185억원을 투자하여 145ha 상습 가뭄지역을 해소한다.
또한, 의성 현산지구는 의성군 비안면 현산리, 화신리, 산제리 일원에 156억원을 투자하여 양수장 2개소, 저수지 1개소 (조절지), 도로수 및 송수로 2.8km와 용수로 18.3km를 설치하여 농촌용수공급에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천후 농업생산기반시설이 구축되어 312ha 농경지가 매년 상습적인 가뭄에서 벗어나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며, 깨끗한 생활용수도 지역민에게 함께 공급함으로써 주민건강은 물론 농촌생활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21지구와 함께 이번에 신규로 2개 지구가 신규 확정됨에 따라 부족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