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출향인 대상 경북정체성 함양 연수
경상북도는 3월 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양일간 한국국학진흥원 및 도내 전통문화 현장에서 재경 시도민회 회원과 자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경북정체성 함양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경북정체성 강의와 부석사, 소수서원, 도산서원을 비롯한 전통문화 현장을 탐방하여 실제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하여 부모와 자식간의 유대 강화, 세대간 소통, 화합과 통합을 통한 가족의 중요성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서안동대학교 김희곤 교수는 경북정체성을 어떻게 확인하고 정립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강의로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으며, 계명대학교 조명실 교수와 한경대학교 이명숙 교수는 ‘부모도 모르는 자녀마음’ 이해하기, ‘자녀도 모르는 부모마음 이해하기’ 강의를 통해 세대간 소통으로 화합과 통합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정체성 함양연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경북정신을 바로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6기 61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경북정체성 함양연수’는 2014년 신도청시대 개막과 연계하여 경북도가 추진하는 경북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년에는 지난해 ‘경북 정체성 함양 연수’에 참가한 출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교육 대상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고 차별화된 맞춤식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며 연중 1박 2일 과정으로 10기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 창원, 마산, 강원, 제주 등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고, 대학생, 직능별로 특화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시・군 문화원 회원, 문화해설사, 출연·출자기관 임직원 등 도민을 대상으로 폭넓고 다양하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타향에서 고향 경북을 항상 생각하고 고향 발전에 아낌없이 응원해준 출향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경북은 예로부터 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 등 시대별 주도정신이 계승되어 온 자랑스런 고장”이었음을 강조하면서 “2014년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정신을 새롭게 가다듬고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