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후계농업경영인 240명 선정
경상북도는 지난 2월 28일(목) 농업인단체 및 행정기관의 농업인력 육성부서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농도인 경북의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후계 농업경영인 24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남자 198명, 여성 42명이며, 연령은 30대 112명, 40대 84명, 20대 44명이고, 지역별로는 영천 44명, 상주 24명, 김천 19명, 경주·성주 18명 순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은 시·군에서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개인 자질, 영농비전 등에 대한 1차 심사와 전문평가 기관인 농식품부 교육문화정보원의 2차 심사를 거쳐 도에서 최종 선발한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젊고 우수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1981년부터 선정・육성해 오고 있으며, 영농자금 및 교육·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전문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지 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에 최대 2억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융자조건은 연리 3%,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으로 본인의 사업 계획에 따라 일시지원 또는 3년간 분할 지원 받는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5년이 지난 우수농업경영인에게는 1인당 2억원(연리 3%,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까지 영농규모 확대 및 시설 개·보수 자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후계농업경영인은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13만4천명을 선정했으며 그 중 경북지역은 17.2%인 2만3천명이 선정되어, 약 5천600억원을 지원 받았다.
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지금 경북 농업의 경종, 축산, 시설채소 등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연이은 FTA 체결 등으로 시장개방이 가속화 되고,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도에서는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농업인력 육성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