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사태 피해복구 일제히 착수
우기 전 완벽 복구로 추가피해 근원적 방지
경상북도는 지난해 9월 제16호 태풍 ‘산바’로 포항시 등 8개 시·군에서 산사태 137.89ha, 사방댐 5개소, 계류보전 1.8km, 임도 13.42km, 휴양림 1개소, 가로수 358본 등 190여억원의 산림피해가 발생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산사태 등 산림재해 피해지를 우기 전(6월말)까지 완벽 복구하여 산사태로 인한 추가피해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고, 농·산촌 유휴 인력, 저소득층 취약계층, 청년실업자 등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산사태 등 산림재해 피해지 완벽한 복구를 위하여 신속·정확한 산사태 발생원인, 피해조사와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산림토목 전문기관(산림환경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산림기술사 등 산림토목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현지 여건에 부합하는 복구공법을 적용하고, 사전설계 심의단을 구성·운영하여 견실한 복구를 위한 설계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여 지난해 12월 설계를 완료했으며 해빙과 동시에 착수하여 우기 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재해 예방을 위해2013년도 사방 사업비 462억원을 투자하여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112개소, 계류보전 75km, 산지사방 21ha 등의 사방사업을 도시지역이나 주민생활권 주변에 우선 실시하여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이번 산사태 피해복구를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인 ‘녹색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고, 서민 경제에 파급이 큰 숲가꾸기·조림·사방·임도 등 각종 산림사업의 조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여름철 마다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선제적 대응과 예방사업 강화로 산사태로 인한 도민들의 소중한 인명과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