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계사년 정월 대보름 맞이 풍성한 민속행사 열려

경상북도는 오는 2월 24일(일) 계사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대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및 줄다리기, 윷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 전통적인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하고 제액초복의 기원을 담는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정월 대보름맞이 주요행사로 청도군에서는 매년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금년에도 청도문화원과 달집짓기 전승보전회 주관으로  청도천 둔치에서 군민행복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2013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줄연 시연,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읍면 농악단 농악경연으로 흥을 돋우고, 17시 월출시간에 맞추어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풍년농사와 모든 이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계사년 대보름 밤하늘에 수를 놓을 예정이다.

포항시에서는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형산강 달집태우기 민속행사」를 개최한다. 전통달집태우기, 안녕기원제, 강강술래, 풍물단 합동공연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녕과 기업체의 안전조업을 기원한다.

구미시에서는 금오산 잔디밭에서 한해의 액운을 막고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금오대제」를 거행하고, 지산양호동 낙동강 생태공원에서는 지신밟기, 소원문 쓰기, 토정비결 등 민속체험과 마을대항 줄다리기, 투호, 제기차기 대회 등 민속놀이와 더불어 달집태우기 행사로 정월 대보름 밤을 밝힌다.

영천시는 금호강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을 개최하여 달집태우기행사와 영남민요아리랑 공연을 하고,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세시풍속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경주, 김천, 문경, 영주, 의성, 청송, 칠곡, 성주, 봉화 등에서 도내 전역에서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세시풍속 재현과 민속놀이가 마련되어 도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경상북도 전화식 문화예술과장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고유한 세시풍속과 전통 민속놀이를 정월 대보름 행사를 통해 계승·발전시키고, 도민전체가 합심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계사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