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19특수구조단 설치
경상북도는 지난해 발생한 특수재난 사고들의 재발방지를 위해「119특수구조단」을 설치해 2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19특수구조단은 휴브글로벌 불산 및 웅진폴리실리콘 염산누출사고를 계기로 도내 유해화학 및 원자력 등 주요 위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긴급구조 통합대응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최근 발생한 위험물질 누출사고 시 특수재난에 대비한 전담조직이 미비한 관계로 소방서 내 ‘일반구조대’로는 특수사고의 대응한계를 겪었으며 이에 대해 분산된 특수사고 분야의 인력․장비를 재배치하여, 화학․원자력․산악․수난구조, 항공구조 등 특수사고를 통합적․체계적으로 전담하게 된다.
119특수구조단은 특수구조종합대책을 담당하는 특수재난대책팀과 특수재난 발생 시 출동해 활동을 펼칠 긴급기동대, 소방항공대 등 3개팀 38명으로 구성되며 소방본부 직할로 설치된다.
119특수구조단이 설치되면 대형․특수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긴급구조 대응체계가 구축되고 도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박두석 소방본부장은 “특수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우선 꼭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하고 전문 인력과 장비를 점진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앙정부 차원의 특수사고 전담대응조직 신설 및 경북지역 우선 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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