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천경마공원' 건설 조기 착공에 박차

경상북도는 지난 1. 18일 영천경마공원 조성에 편입되는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를 시작으로 금년 4월 중 경계 분할 측량 완료, 6월까지 협의보상을 마치는 등 2014년 7월 공사착공을 위한 사전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천경마공원 보상은 1. 21일부터 보상 물건조사를 실시하고, 3월 중순에 보상계획을 공고 한 후 물건조서 열람, 이의신청을 거쳐 4월 중순까지 재조사를 시행한다. 물건조서가 완료되면 토지소유자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사를 선정하여 보상금 산정을 마치고 금년 6월까지 협의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영천시에서는 보상설명회에서 제기된 적절한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보상계획의 열람기간이 만료되는 3월말 경 토지소유자와 공무원,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을 포함한 보상협의회를 설치 운영하여 원만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으로 있다.

또한 보상을 위한 부지경계가 지난해 12. 14일 확정됨에 따라 대한지적공사 영천지사에 분할측량을 의뢰 금년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지장물 조사를 병행 실시하여 조기에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금년 1월 16일 1급 단장을 포함한 6명으로 영천사업추진단을 정식 발족하고, 향후 1단 3팀 18명으로 확대 개편하여 경상북도, 영천시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신속한행정절차이행 등 본격적인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나섰다.

금년 6월까지 기본구상에 이어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건축･토목공사를 마치고, 경마시행 준비단계를 거쳐 2016년 12월에 개장할 계획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영천경마공원은 3천657억원이 투입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경기가 가능한 시설이니만큼, 단순한 경마장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공공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는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이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 영천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