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프로젝트 추진

경상북도는 미래 행정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도정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일 중심 젊은 인재를 장기적으로 양성하려는 김관용 도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도민에  대한 봉사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차세대 공무원상을 제시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로 승부하는 핵심인재 양성’ 이라는 비전 아래, 업무역량강화・내부소통 활성화・인사평정 발탁 등 3개 전략 및 12개 실천과제를 마련하여 2015년까지 젊은 직원들의 핵심인재 지수를 10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공무원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원의 능력 가치를 극대화하여 도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략별 실천과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번째, 젊은 직원들이 자질은 우수하지만 일천한 공직경험 때문에 기획 및 홍보능력이 약하다는 분석에 따라 ‘업무역량 강화전략’으로 5개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도정 설명회를 분기당 1회 개최하여 국‧도정의 주요 현안을 이해・공유하여 전 직원들이 국책사업 및 국비 확보, 대형 프로젝트사업 등을 업무에 연관시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마인드를 함양하고, 도민이 물으면 언제든 누구든지 현안을 설명할 수 있도록 도정에 대한 홍보 전문가로 만든다.

국책연구기관이나 삼성, LG 등 민간기업의 정책보고서를 전 직원이 공람토록 하여 최신 지식‧정보를 습득, 시대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미래에 대비하는 정책을 연구한다.

신규로 도에 전입하는 공무원들에게는 기획‧예산‧홍보 등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새로운 행정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개인적 고충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선배 공직자와 멘토링을 연결한다.

민선 5기 현장을 중시하는 도정 철학에 맞추어 주요 도정 프로젝트 현장, 민간기업 사업장, 타 시도 정책현장 등의 벤치마킹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스마트 맞춤형 교육과정’ 을 전국 시도 중 처음으로 개설했다.

스마트 맞춤형교육 : 기존의 공급자 중심 교육과정의 특징인 시기･주제･일정 등이 확정되어 있는 교육과정이 아니라, 수요자 스스로 설계하고 집행하는 교육과정으로 경북도가 2013년에 특수시책으로 개발한 교육과정. 업무와 관련하여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교육신청을 할 수 있고 경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과 당당하게 대화하고 외국 바이어들과 투자 등을 협상하고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외국어 능력자를 집중 양성한다. ‘외국어 정예요원 100명 양성’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도정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내부소통전략’으로 3개 과제를 제시했다.

도지사와 평직원 간의 ‘2030 경북 미래발전 토크콘서트’를 연 2회 운영한다. 토크콘서트를 통해 도정에 관하여 도지사와 젊은 직원 간 격의없이 대화하고 소통함으로써 경북의 미래설계와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도의 실‧국장들은 월 1회 소속 국 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수시로 문화예술활동, 번개모임 등 만남을 통해 소통을 확대해 내부결속을 강화한다.

7급 이하 직원들의 정책연구 및 네트워크 창구로 전국 최초로 ‘차세대 주니어포럼’을 구성하여 젊은 세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도정에 반영한다. 복지, 일자리, 경제 진흥, 문화, 교육, 여성 등 전문 분과위를 운영하여 개인에겐 전공분야에 따라 업무능력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에는 개별 직원의 전문성을 축적해 경쟁력을 높인다.

경북도는 박사공무원 107명으로 구성된 ‘비전21 경북포럼’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에 주니어포럼을 구성함으로서 기존의 시니어와 주니어의 투 트랙을 구축하고, 그 시너지를 통해 잠재된 발전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문성을 갖추고 일 능력이 뛰어난 직원이 승진 기회를 폭넓게 갖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인사・평정 전략’으로 4개 과제를 제시했다.

연공서열이라는 오래된 관행에서 탈피해 일과 성과중심의 발탁으로 매너리즘의 병폐를 차단한다. 또한 좋은 평정 획득을 위해 인사 때마다 주무과와 주무계를 선호하여 한 자리에 장기 근무하지 않아 전문성을 저해하는 공직사회의 구조적 폐단을 개선한다.

7급 이하 도정 MVP 공무원을 실국별로 연말에 별도 선발해 젊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인사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외국어 우수인력의 충원을 위하여 도 전입시험 시 외국어 배점비율을 상향하고, 토익 등 공인시험의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능력자는 별도 전형으로 선발한다.

일선 경험이 없는 중앙부처의 전입 직원은 일정기간 시군에 파견해 행정의 기초 단위인 읍‧면‧동의 일선 행정을 경험하게 하여, 현장을 알고 도민 봉사정신이 투철한 공무원으로 양성한다는 내용 등이다.

경상북도 김재홍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경북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젊은 일꾼을 양성하는 중요한 시책으로, 반드시 성공시켜 도정의 인재 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획에 대한 실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나감으로써 도민에 대한 도정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 시키고 도정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