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역 향토 전통주 '대가야 스무주' 판매 개시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설에는 지역의 대표 향토주인 ‘대가야스무주’를 조상의 제사상에 올려 차례를 지내 보는 것은 어떨까?
고령군 고령읍 본관리(일명 관동)소재 황토 식당(대표 이종태)에서는 다가오는 2월부터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향토 전통주인 ‘대가야스무주’를 본격 판매한다.
500년 전통의 고령 관동 가양주인 ‘대가야스무주’는 찹쌀, 멥쌀, 누룩등의 원료로 빚어내는 술로 쌀이 귀하던 조선시대의 일반평민들 사이에서는 감히 해먹기 어려운 술이었다.
주로 반가에서 설이나 제사등의 가례시 사용하거나 멀리서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하던 귀한 술이다.
스무주의 의미는 술을 빚어서 20일만에 뜨는 술로 20일주(二十日酒)라고도 하며 은은한 향과 함께 달콤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술맛이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아 여성들이 먹기 좋고, 머리가 아프지 않으며 건강식품등을 첨가하여 시음하여도 좋다.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가 없는 것을 늘 안타깝게 여겨왔던 이종태 대표는 우리지역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할 목적으로 2011년도 고령군(군수 곽용환)에서 “고부가기술농 육성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총2억원의 사업비로 생산시설을 설치, 상표 및 특허등록을 하여 사업준비를 마치고 2012년 7월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하여 작년 가을 추수한 햅찹쌀로 생산, 판매를 시작하였다.
대가야스무주는 700㎖× 2병/상자, 700㎖× 6병/상자 등 2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한병당 28,000원이다. 구입은 황토식당을 직접 방문할 경우에는 한병으로도 구입 가능하며,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도 받아 볼 수 있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