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소년활동 실태·요구조사 실시
경상북도의 청소년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희망하는 활동은 무었일까?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가 어떤 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원장 이태현)는 도내 청소년활동의 실태와 요구를 파악하여 청소년정책에 반영토록 하고자도내 청소년 893명과 학부모 6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실태 및 요구조사” 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활동의 참여 및 만족정도 등 활동의 실태와 활동의 필요성, 희망활동영역 등 청소년활동에 대한 인식 및 요구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경북 청소년들은 최근 1년간 ‘건강․보건활동’(76.3%), ‘모험개척활동’(72.6%), ‘문화예술활동’(70.3%), ‘봉사활동’(65.4%)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 영역별 만족도는 ‘문화예술활동’ 영역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47.2%로 다른 활동 영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청소년 61.4%와 학부모 76.9%가 청소년활동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였으며, 그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적성 및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어서’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활동이란? 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활동과 이러한 활동을 소재로 하는 수련활동·교류활동·문화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말한다.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활동 영역에 대한 조사 결과, 청소년은 ‘문화예술활동’(24.3%), ‘스포츠 활동 ’(17.1%), ‘건강보건활동’(15.3%)에 참여하길 희망하였고,청소년자녀를 둔 부모들은 ‘문화예술활동’(19.4%), ‘직업체험활동’(14.8%), ‘자기계발활동’(13.3%)에 자녀가 참여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활동에 대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청소년은 흥미위주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희망하는 반면,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 및 적성탐색 등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활동영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활동을 운영해 주길 희망하는 기관에 대한 조사 결과,청소년은 주 생활공간인 학교에서 ‘특별활동, 창의적체험활동 시간 등 교과과정 시간’(33.9%)을 활용하여 운영해 주길 희망하였고, 학부모는 ‘청소년활동 전문기관(청소년지원센터, 수련관, 문화의집 등)’(32.4%)에서 운영해 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 이태현 원장은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청소년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활동영역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청소년들이 더 많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하였다.
도 청소년지원센터는 조사결과를 도내 청소년 관련기관 및 교육지원청에 보급하여 청소년활동의 실태를 알리고,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운영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