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 국산으로 속인 업자 구속
“100% 국산농산물 사용”표시하여 학교 급식 등에 납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원장 김재철, 이하‘농관원’이라함)에서는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 730여톤을 100% 국산인것처럼 거짓표시하여 학교 급식 등에 공급한 청도군 소재 김치제조 업체 생산책임자 S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업체 대표 및 고춧가루 공급업자 P씨에 대해서도 같은 위반 혐의로 입건하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속된 S씨 등은 고령군의 고춧가루 공급업자 P씨로부터 2011년 9월부터 27회에 걸쳐 중국산 고춧가루 26톤을 구입한후 허위 서류를 비치해 두고 배추김치, 깍두기 등 730여톤(17억5천만원 상당)의 김치를 제조한 다음“원산지 국산”,“100% 국산농산물 사용”또는“고춧가루(국산)”이라 표시하여 주로『나라 장터』등을 통한 입찰로 학교급식, 관공서 등에 대량 납품하는 등 총 424개의 거래처에 김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에서는 농산물의 부정유통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하여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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