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달 6일까지 설 연휴 소방안전대책 추진
경북도소방본부는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화재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경북에서는 38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명 부상, 3억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한 이유는 설 연휴 가정주택의 경우 집을 비우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많았으며,마트와 전통시장의 피난 통로상 물품적치, 가판대 설치 등으로 인명대피가 곤란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설 연휴 화재 제로 프로젝트의 중점 추진내용은 다중이용시설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 실시하고 유사시 다수의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33개소에 대해 시·군과 합동으로 민간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확인하는 소방특별조사 및 비상구 안전관리 단속을 오는 2월 6일까지 시행한다.
아울러 지하다중이용업소,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대상에 대하여는 소방서에서 1:1 지도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도방문을 통해 관계자 안전교육 및 연휴기간 중 소방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주요 전통시장 98개소에 대한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화재예방 캠페인을 도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 곳곳에서 진행하는 한편, 의용소방대, 상가번영회와 함께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진행한다.
설 연휴기간(2. 8 ~ 2. 12.)을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정해 소방인력 14,227명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역ㆍ터미널 등 28개소에 119구급대의 현장배치, 소방헬기 특별예찰활동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설 연휴 화재발생 제로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