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청소년문화교류 행사 개최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원장 이태현)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라북도 일원에서 영․호남지역 청소년 및 지도자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전라북도문화를 체험하고 우정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7월에는 전라북도청소년들이 경상북도를 방문하여 경주, 포항 일원에서 신라화랑문화를 체험한 바 있다.
이 행사는 1998년부터 경상북도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와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으로, 양지역의 청소년들을 매년 상호방문을 통하여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지금까지 16회에 걸쳐 방문한 청소년 1,500여명이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 나갔다.
첫날에는 전라북도의 대표지역인 전주에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맛을 찾아 떠나는 “전주 한옥마을 미션투어”를 진행한다.
경기전, 오목대, 향교, 한방문화센터, 한옥생활체험관 등에서 다양한 전통놀이 및 탐방미션을 수행함으로써,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지역 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튿날인 21일에는 백제최대사찰인 익산미륵사지석탑, 전시관관람 등 백제문화체험을 시작으로 전통 물류유통의 중심이자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근현대사박물관을 방문하여 군산 특유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인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하여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에게 녹색성장과 청정자연 등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 이태현원장은 “이번 행사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영․호남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지속적으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우정과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