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적 가치규명 위한 학술대회
경상북도는 12. 20.(목) 고령 대가야박물관에서 경북도 지원,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이윤갑 원장) 주관으로, 대학교수, 전문가, 관계공무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규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도지역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기준이 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완전성, 진정성의 가치에 대해 학술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앞으로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주제발표는 고령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등 8개 분야와 경북지역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규명을 위한 종합토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된 목적은 지난 11월, 경북도내 가야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용역(책임연구원 이희준 경북대 교수) 중간보고에서 우선등재 추진유적으로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각계 전문가의 참여로 가야 고분군의 역사적 측면, 고분의 구조와 유물의 특징, 고분군을 통해 볼 수 있는 가야인들의 생활 등을 살펴보고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고구려 고분, 신라 고분, 조선 왕릉과의 비교를 통해,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특성과 문화사적 의미를 드러내어 가치를 밝히기 위함은 물론, 경북지역 가야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정비, 관리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모색하는 데 있다.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선조들이 물려준 가야 문화유산의 독특한 가치를 규명하여 국경을 초월할 만큼 독보적이며, 현재 및 미래 세대의 전 인류에게 중요한 유산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학술적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1,500여년간 묻혀있던 가야문화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면, 경북은 유교문화의 ‘하회․양동마을’, 신라문화의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와 함께 3대 문화권 모두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