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보급 운영
경상북도는 최근 정체된 시점에 있는 자원봉사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보급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건강, 문화예술, 의료, 전문기능 등 300여개의 봉사단체를 구성하여, 지역문제를 해결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풀뿌리 자원봉사단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뚝심이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뚝심이 자원봉사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총 280개 단체에 활동비 2억 4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풀뿌리 자원봉사단 중 ‘재능’을 가지고 있는 봉사단이 함께 힘을 합쳐 개개인의 소중한 재능을 나눔으로써 따뜻한 사회,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자원봉사 활동을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피투게더 재능나눔 봉사단’의 발대식을 가졌다.
해피투게더 재능나눔 봉사단은 건강, 문화예술, 의료봉사, 전문기능, 상담 멘토링 등 총 5개 분야에 총 265단체, 1만 50명으로 구성되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맞춤형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 하고 있다.
2012년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어느 때 보다 빛난 해로 서해안 지역에 강한 비, 바람으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비닐을 제거하기 위해 경북도 자원봉사자 50여명을 파견 재해복구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난 9월 중순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포항시 등 22개 시군에서 주택이 물에 잠기고,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유실되거나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성주와 고령에 특별 자원봉사단을 꾸려 지원했다.
특히, 긴급하게 모집했음에도 도내 7,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복구 활동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으며 고령군에 재능봉사단을 파견, 도배봉사를 실시하여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도민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 MOU’를 체결함으로써 시민・사회단체의 꾸준한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2011년 경상북도자원봉사대회에서는 시민・사회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것을 결의하는 ‘재능나눔 선포식’을 가졌으며, 2012년 실무자 자원봉사 워크숍과 뚝심이 자원봉사 사업비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다가오는 2013년에도 변화하는 자원봉사 트렌드를 반영하여 도민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굴, 이를 활용한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바쁜 현대인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핸즈온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 하고 각 시민・사회단체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재능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시함으로써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자원봉사는 한 사람을 넘어 그 사회까지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그야말로 대단한 힘이자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다”고 언급하면서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 경북도만큼은 도민 모두의 자원봉사 참여로 우리 이웃 모두가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