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찾아가는 어르신 생활안전교육 실시
경상북도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와 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표 류재용) 공동으로 전문 교육팀을 구성하여 지난 11월 상주시 소재 신봉노인대학을 시작으로 12월말까지 도내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3개 시‧군(상주시, 문경시, 의성군)의 노인교실, 복지회관, 경로당 등 어르신이 많이 모이는 장소 50여개소를 찾아가면서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내용을 보면 어르신들이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낙상, 교통, 화재, 가스, 전기 등의 안전사고예방요령 및 응급처치법과 함께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살 및 약물오남용방지를 위한 교육과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을 실습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보건소의 협조로 혈압, 당뇨 등 기초건강검진과 치매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을 원하는 3개 시・군(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복지시설 및 단체는 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054-458-9109)으로 신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 유서근 안전정책과장은 "경북도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65세 이상 인구 16%)로 어르신들의 체력과 감각이 저하되어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으며, 힘들고 어려운 시절 열심히 일하고 자식공부 뒷바라지에 힘써 지금의 우리사회를 만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