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종합시장 청년회·부녀회, 김장나누기 행사
칠성종합시장 청년회 주최 및 칠성종합시장 각 상인회 후원으로 청년회 회원들과 칠성종합시장 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3일간(12. 11. ~ 13.) 농협중앙회 칠성동지점 앞에서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그고 오늘부터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에게 배달한다고 말했다.
김장에 소요되는 배추 2,000포기, 소금, 양념 재료 모두는 시장의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했으며, 청년회와 부녀회원이 동참해 김장했다.
첫날은 배추를 기부 받아 다듬고, 자르고, 숨죽이기를 하고 둘째 날은 숨죽인 배추를 씻었다.
셋째날인 12월 13일 오후 3시까지 준비한 양념을 버물려 포장을 하고 칠성동 관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250 박스), 칠성동 관내 경로당(70 박스), 칠성시장 주변 어려운 이웃(50 박스), 아동쉼터(10 박스), 달구벌 무료급식소(30박스, 남은 재료)에 김장을 나눈다.
칠성종합시장 청년회 주최 및 칠성종합시장 각 상인회 후원으로 청년회 회원들과 칠성종합시장 부녀회 회원들은 매년 김장 담그기, 김장 나누기를 행사를 9회째 실시해 오고 있다. 칠성청년회는 회원 100명과 칠성부녀회는 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칠성종합시장 청년회 정하무 회장은 “올해는 배추값이 올라 포기당 비용이 8천 원 정도였지만 사랑을 나눔에 따른 행복감과 9년째 전통을 계속 이어간다는 마음이 앞서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추위도 잊은 채 이번 행사 진행했다.”며 열심히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성웅경 경제정책과장은 “상인들이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십시일반 기부하고 추위에도 불구하고 김장을 담그기에 동참한 것은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가능했다.”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상인을 위해 상인들이 장사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