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설원예작물 피해예방 비상 대응 시스템 가동
경상북도는 동절기 전력 소비량 급증에 따른 전력수급 여건 악화로 단․정전 등으로 인한 토마토, 오이 등 시설채소 재배농가와 버섯재배농가 등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한전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전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전력수급 단계별 비상 대응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 14.(금) 농업인회관에서 도․시군․한전 대경본부 관계관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사전준비 단계로 도 및 시군에 정전대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정전에 대비하여 시설원예 농가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사전 점검과 보온덮개, 비닐 등 피복자재를 비치하는 등 비상대비 행동요령을 시달함과 동시에, 시설원예 재배농가 및 축산농가에 SMS문자 메시지를 통한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상황전파를 위해 도․시군․농가 간 핫라인을 구축,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현재 전체 시설원예 재배면적 9,721ha 중 17%인 1,658ha에서 가온으로 토마토, 딸기,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버섯은 118ha중 38%인 45ha에서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을 가온재배하고 있다.
축산 농가 중에는 젖소, 돼지, 닭 등이 추위에 약해 정전 등 전력수급 비상시 보온대책이 필요하다.
경상북도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시군 및 관계관 대책회의를 통해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신속한 상황전파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정전 등 전력수급 비상시 시설원예 재배농가 및 축산농가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별 사전점검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