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농산물 공급, 생산자·소비자 소통 확대
경상북도는 12. 11.(화) 오후2시 도청 제2회의실에서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등질 (사)경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임동혁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친환경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경상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여, 환경과 건강을 지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하는 상생의 개념인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공급, 직거래 사업 확대 등 공직자의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함께 어울려 생산자는 소비자의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 건강을 보호하고 소비자는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의 소득을 보장하는 관계를 만들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친환경농업을 살리는 사업으로 일부 지역의 농업인, 영농법인, 단체 등에서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추진 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사)경상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지난 3월 개장한 친환경농산물판매장을 거점으로 경북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도경찰청 직원의 신청서를 12. 20일까지 접수하여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농업인들로부터 매주 1~2회 직접 받아(6품목, 12,500원/회) 가족과 함께 건강한 밥상차림으로 농업을 접하고 농업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무농약 부추 200g의 경우 2,500원으로 시중 무농약 부추 2,980원의 83%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시중보다 5~30% 저렴하다.
이등질 (사)경상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곡물의 78%, 쇠고기의 45%가 수입산으로 밥상의 주권이 위기상태이고 특히, 유전자 변형농산물(GMO)이 유통되어 우리들의 식탁마저도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먹을거리가 넘쳐나도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부족한 현대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미래의 우리 농산물 소비 고객인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패스트푸드에 익숙하고 서구화된 식단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는 현실에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농업인들의 영농 및 소득안정은 물론 직거래를 통한 먹을거리의 이동거리 축소에 따른 환경오염 경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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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어렵게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로에 어려움이 많아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세 단체가 힘을 합쳐 경북의 친환경농업이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공직자부터 소비확대에 솔선수범하여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소비활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