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식
경상북도는 12. 3.(월) 오후1시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계, 종교계, 행정기관 관계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제25회 세계에이즈의날 기념식을 가졌다.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매 경북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에이즈에 대하여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여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5년 에이즈환자가 처음 발생된 이래 꾸준히 감염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7천명을 넘는다.
에이즈 감염인은 관리만 잘하면 고혈압·당뇨처럼 만성질환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감염사실이 알려지면 사회적으로 냉대를 받게 되므로 감염인 대부분이 신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즈 예방 유공자 표창과 함께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예방 「제6회 청소년문예공모」시상이 있었다.
장원(경상북도교육감상)은 운문부문에 청송여중 1학년 이민경과 포항중앙여고 2학년 최명주 양이, 산문부문에 경주여중 1학년 이가은과 포항중앙여고 이학년 유소정 양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설용수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자문위원의 특강과 함께 에이즈예방 캠페인이 이어졌다.
경상북도 윤정길 보건복지국장은 “에이즈 감염인의 지속 증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더 이상 감염인이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고 올바른 성지식과 건전한 성 정체성 확립을 통해 소중한 자신의 몸과 삶을 건강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