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위원회, 최다 한국 이사기관 선출
경상북도는 세계물위원회 회원기관인 경주시, 안동시, 상주시, 성주군과 함께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된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 WWC) 제6차 총회에 참가하여 역대 최다 한국 이사기관의 선출에 크게 기여한 한편, 2015년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알리기 위해 홍보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11월 18일 전 세계 277개 WWC 회원기관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물포럼(KWF), 한국수자원학회(KWRA), 글로벌녹색성장기관(GGGI)이 이사기관에 선출 또는 재선출 되어 36개 이사기관 중 5개 이사기관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2000년 3월 우리나라가 2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이후 세계 물 무대 진출 12년 만의 쾌거로, 세계에 물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5개 분과(정부간기구, 정부, 기업․공사, 시민단체, 학계)로 나눠 진행된 선거에서 한국의 4개 기관은 모두 득표수 1~2위를 기록하며, 국제 사회의 한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확인했다.
세계물위원회는 1996년 설립된 물 분야 국제 최대 비정부 기구로서 전 세계 60여개국 300개 이상의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열리는 총회를 통하여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해 왔다.
또한 1997년부터 3년마다 물 관련 세계 최대 행사인 세계물포럼 개최를 주관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11월 총회에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국으로 선출되었다.
경상북도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은, "향후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5년 세계물포럼지원특별법(안)』의 연내 통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3년 초 전 세계 500여명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공식 Kick-off(착수) 회의 개최를 위해 국토해양부 및 공동개최 도시인 대구시와 한층 두터운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