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기 대비 배출업소 민․관합동 지도․점검 실시
경상북도는 11월 6일부터 23일까지 주요 3개 하천 권역(낙동강권역-구미시, 금호강권역-영천시, 형산강권역-포항시)으로 나누어 1일 4개반 12명의 점검인원을 투입해 중점관리업소, 폐수다량배출업소 등 200여개 사업장에 대해 갈수비 대비 배출업소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갈수기에는 계절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에도 급수 중단 등 환경오염사고가 우려되는 바, 환경오염행위 및 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적정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오염물질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아울러 소규모 관리․운영에 미숙한 사업장에 대하여는 기술지원을 추진하며, 특히, (주)휴브글로벌에서 발생한 사고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독물취급업소에 대하여 폭발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 구비 및 유독물 유출방지시설 설치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민․관 합동점검은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현장에서 계도를 실시하고 무단방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 기준초과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행정조치는 물론 언론과 인터넷에 게시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경상북도 김정일 녹색환경과장은 과거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가 사후 지도․단속 위주로 시행되었으나, 이제부터는 사전 예방과 기술지원 및 사업장 데이터베이스 등을 이용한 업소관리를 통해 한층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