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17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상북도는 8일(목) 농업인회관에서 제17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김관용 도지사, 송필각 도의회의장,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연이은 FTA 발효와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한 해 동안 수고한 농업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2012년 농업명장과 농어업인대상' 수상자 13명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부대행사로 우수 농수산물 및 지역 쌀 브랜드 전시․홍보, 농업인 단체별 장기 자랑, 전통놀이 한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행사가 진행되었다.
농업명장 수상자(2명)는 배 흑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탁월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박범철(57세, 상주시 사벌면)씨, 유기농 딸기 재배를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억대농인 곽해석(74세, 고령군 안림면)씨가 수상했다.
이어 농어업인대상 수상자(11명)는 전체 대상은 벼 농사를 3만평 재배하는 식량부문 이명오(70세, 고령군 쌍림면)씨, 분야별로는 ▲친환경농업 김규원(62세, 예천군 감천면), ▲과수 박경동(52세, 포항시 청하면), ▲채소 박연홍(54세, 봉화군 춘양면), ▲수출 지명숙(56세, 안동시 와룡면), ▲가공유통 이문석(58세, 영덕군 달산면), ▲축산 한동조(55세, 문경시 산양면), ▲수산 최승걸(52세, 울진군 평해읍), ▲기술개발 강동영(43세, 영천시 대전동), ▲농어촌개발 김병훈(70세, 의성군 단밀면), ▲여성농업인 이명희(55세, 고령군 우곡면)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부자농어촌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7년까지 억대농가 2만호 육성과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농업CEO 1만5천명을 양성하겠다”면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가공・수출 등에 도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