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계삼거리~앞산터널로 입구 공사 무산 우려

개설되지 않은 도로 공사비 174억원을 공사비에 반영해 시민들이 비싼 바가지 통행료를 부담해 온 관계삼거리~앞산터널 입구공사가 태영건설의 경영위기로 공사가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3년 앞산터널을 완공하면서 실제로 공사하지 않은 도로공사비 174억원을 공사비에 반영, 남부순환도로 공사비를 4천억원으로 계산했다. 

대구시는 실제 공사를 하지않은 이 금액을 통행료에 반영해 현재 소형 1천 7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구간은 대구 4차 순환도로의 한 구간으로 관계삼거리에서 용지역을 지나 앞산터널입구까지 1㎞다.

이곳은 당초 고가도로나 지하도로를 건설하도록 돼있었지만 시행 주관사인 태영과 대구시는 수요량을 지켜보며 공사를 하겠다며 10년 뒤에 공사를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당시 대구시는 “협약에 따라 10년 뒤 공사비가 얼마가 나오든지 건설사측이 공사비를 모두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에 공사비용 상승을 고려할 때 대구시로서는 손해가 없다. 

2021년 경 이 구간 공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된다면 통행료 정산을 새로 해 준공 이후 처음부터 더 냈던 통행료 만큼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공사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는데다 태영이 부도처리 될 경우 공사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대구시는 태영이 워크아웃이나 부도가 나더라도 롯데와 두산이 지분을 인수를 받게 되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건설사 지분은 태영이 9%로 가장 많고 태영, 롯데, 두산, 화성을 모두 합해 30%이다. 재무출자자 금융지분은 70%인데 우리 은행, 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 남명기 도로과장은 “대구시는 고가도로를 계획했는데 주민들은 지하차도를 원하고 있어 사업비가 많이 들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계속 협의를 해야 되고 협약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행을 하기는 하겠지만 지금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해결이 쉽지않다”고 말했다. 

10년뒤 공사를 하기로 한 협약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공사관련 협의가 시작됐는데 대구시는 2025년도까지 시행 방법을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남부순환도로가 통행료를 받는 2039년도(운영기간 만료) 전에 공사를 끝내야 하지만 건설업계, 금융사 위기가 어디까지 갈 지 몰라 조기에 공사방식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공사는 물건너 갈 수가 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10년뒤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민간회사를 상대로 고가·지하도로 공사비를 미리 전액 지불한 것은 대구시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었는데 아직까지 공사방식도 결정되지 않고 있다. 

투입되지 않은 공사비를 총 공사금액에서 제외해 통행료 계산을 새로 한 뒤 통행료를 낮춰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174억원에 대한 보증보험 등 채권을 확보하고 이 금액만큼 남부순환도로 반환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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