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 적극 대처

일손지원, 낙과수매 대책 등 추진

경상북도가 지난 28일 경북도를 비롯해 한반도를 직접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농작물 피해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50m/sec 이상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대형 태풍으로 한반도 서해상을 관통해 전국적으로 농작물, 시설물 등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지역에는 평균 23.7mm의 강우와 10~25m/sec의 강풍으로 농업분야에 과수와 벼를 중심으로 낙과와 도복(쓰러짐)의 피해가 주로 발생했다.


경북도 농업분야의 현재 피해상황은 총 3,169ha의 면적에 과수 낙과 2,956.6ha(사과 2,165.1, 배 428.8, 기타 367.2), 도복(쓰러짐)178.8ha(벼 123.5, 고추 17.7, 콩 17.8, 옥수수 6.5, 기타 13.3), 인삼재배시설을 비롯한 농업시설물 33.4ha(인삼 13.6, 비가림하우스 13.4, 기타 6.4)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수확기와 성숙기에 접어든 과수에 특히 피해가 큼에 따라 신속한 피해조사와 더불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일손돕기, 낙과수매, 낙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에는 과수낙과 피해가 큰 포항지역에서 시청 공무원, 농협직원 등 65명이 포항시 기북면 과수농가에서 도복된 과수나무 세우기와 낙과수거 등에 일손을 보탰고,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도청직원 40여명도 8월 30일 문경시 문경읍에서 강풍피해를 본 과수원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조기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풍에 떨어져 상품가치가 적은 조생종 사과 1,000상자 팔아주기 행사를 도청 직원들을 중심으로 추진하여 농가를 도울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낙과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낙과 과실은 시간이 경과하면 상품성이 더 떨어짐에 따라 능금농협을 통해 우선 수매하고 있으며, 시군별로 수매가 가능한 사과량을 신속히 조사한 후, 농림수산식품부의 낙과처리대책과 연계하여 도 자체 낙과품 처리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농가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정확한 피해현황 파악을 위해 오는 9월 7일까지 시군별로 정밀조사를 실시토록 했으며, 농가지원 및 복구를 위해 ‘자연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대책법’ 따른 복구계획을 조기에 수립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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