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이상 기후 벌떼 극성 긴급구조 총력 대응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벌떼에 의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벌집제거 등 긴급구조 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년대비 벌떼 관련 구조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6월중 470건이 신고되어 전년대비 338건/356% 증가하였으며, 7월중 3,447건이 신고되어 전년대비 2,701건/462% 증가했다.
이와 관련 도내 소방관서 21개 구조대와 115개 구급대 928명의 구조․구급대원과 일선 소방펌프차 121개대 726명을『벌집제거 출동대』를 특별편성 운용 하는 등 총력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벌집․벌떼가 극성하는 이유는 장마, 폭염 등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벌떼가 급격히 늘고 있고, 또한 환경적 요인으로 6~7월에 계속되는 비와 이상 고온이 계속되면서 벌 등 해충의 매개체가 성충으로 성숙하는 기간이 빨라지면서 벌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등 기후적, 계절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8. 6(월) ‘벌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특별 지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박두석 소방본부장은 벌떼의 극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인 10. 5일(추석 9월 30일)까지 지역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하는 등 전 소방력을 동원하여 벌떼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소방서장 책임 하에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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