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름 식중독예방 주의사항 당부
경상북도는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야외활동 등에 꼭 알아두어야 할 식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제공했다.
최근 캠핑 이용이 급증하면서 피서지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철 이후 높아진 온․습도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섭취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재료 준비 요령은 ▲도시락은 가급적 피하고, 특히 김밥은 자제 ▲식재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운반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해야 하며 조리 시 주의 사항은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 내부의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히고(85℃ 1분 이상 가열)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하여 손질하고 내장, 아가미는 제거하고 가열․조리한다.
섭취 시 주의 사항은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서는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 ▲생선회는 4시간 이내 모두 섭취 ▲지하수나 샘물 등은 끓여서 음용 ▲산에서 독버섯, 설익은 과일 등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캠핑장에서 고기를 숯불에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는 가급적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고, 탄 부위는 제거 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번개탄, 열탄 등에는 참숯보다 중금속 함량이 많아 가급적이면 참숯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리할 고기는 지방을 제거해 기름이 숯에 떨어져 연기나 불이나지 않도록 해야하며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조리하고 일단 조리가 시작되면 가능한 불판과 떨어져서 연기를 피하도록 한다.
경상북도 윤정길 보건복지국장은 피서객들이 식품 안전 요령을 숙지해 건강한 휴가철을 지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